사흘 동안 밤낮으로 디젤 펌프 두 대를 사용하여 저수지의 물을 퍼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약 210만 리터의 물이 사라졌습니다.
이 정도 물의 양은 축구장 800개 면적보다도 더 넓은 600 헥타르의 농지에 사용 가능한 양이라고 합니다.
이 경악할 물빼기 작업은 현장에 도착한 지역 수자원국의 공무원이 중단 지시를 내린 후에야 멈추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인도에서는 여름마다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급수 설비에 의존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공무원은 직무 남용으로 저수지의 물을 빼 버렸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휴대전화에 민감한 정부 정보가 담겨 있다는 이유로 당국의 구두 허가를 받은 후에 물을 빼는 작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소속된 지역당국은 그에게 정직 처분을 내려 진상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진국으로 갈 수록 공무원들의 갑질은 상상을 초월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 또 다른 숨은 이야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