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바닥에 떨어진 빵 사용 사건

 

롯데리아 바닥에 떨어진 빵 그대로 사용 사건

경남 창원시에 사는 A씨는 2023년 7일 오전 11시쯤 집 근처 롯데리아 매장에서 세트 메뉴 3개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믿기 힘든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햄버거를 만들던 직원이 햄버거 빵의 마요네즈가 발린 쪽을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주워 다시 마요네즈를 바른 뒤 야채와 패티 등을 얹어 주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A씨가 매장 직원에게 잘못을 지적하자, 직원은 바닥에 떨어진 빵은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A씨가 강력하게 항의하자, 해당 직원은 쓰레기통을 뒤져서 버려진 빵이 없음을 확인한 후, 사과하고 다시 햄버거를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A씨는 이후 롯데리아 홈페이지에 문제를 지적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했습니다.

 

롯데리아 떨어진 빵 피해자 인터뷰

A씨는 “직원이 햄버거를 만들면서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도 바닥에 떨어진 빵을 그대로 사용했다. 빵이 떨어지며 바닥에 묻은 마요네즈를 휴지로 닦기까지 했다”

“본사 고객센터도 매우 무성의하게 응대했다. 좋게 해결하고 싶었지만, 이런 사실을 공론화해 식품 위생의 경각심을 높이고 싶었다”

바닥에 떨어진 빵 그대로 사용 롯데리아 대응

롯데리아 관계자는 “A씨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매장 안 폐쇄회로(CC)TV를 통해 모두 사실로 파악됐다”며 “직원 교육이 미비했다”고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빵 그대로 사용 사건 지자체 대응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히 현장 점검과 점장 면담 등을 진행해 A씨의 신고 내용을 확인했으며 추가로 조리 기구류의 위생 불량도 발견해 총 1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 반응

“바퀴벌레 사건 얼마나 지났다고 또 이런 일을”

“과태료가 아니라 영업정지를 때려야지, 솜방망이 처벌”

“롯데리아 정신 못 차리네”

“영업정지 1년 줘라”

“롯데리아 자주 이용했는데 이제는 못 가겠네요”

“땅에 떨어진 빵은 사용하면 안 된다는 걸 교육받아야 아는 건가?”라며 혀를 찬 누리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