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만 선수가 알려주는 도망갈 수 없을 때 칼 든 사람 상대하는 방법

 

도망 못 가고 싸워야 한다면?

“일단 붙는 일이 있으면 절대 안 된다. 유도, 레슬링 절대 안 된다. 큰일 난다. 등짝 다 찔리고 바로 작살난다”

“상대방하고 거리를 무조건 벌려놔야 한다”

“칼 든 손을 손으로 어떻게 하려면 절대 안 된다. 제일 좋은 건 발로 칼 떨어뜨리는 게 제일 중요하고, 스텝이 좋아야 한다. 사람이 계속 오고 그러면 붙을 수밖에 없다. 상대방 움직임을 보며 계속 거리를 둬야 할 것 같다”

“대각선으로 피해야 한다. 상대방이 정면으로 들어오면 나는 대각선. 이걸 ‘사선’이라고 한다. 타격 선수들이 사각이라고 하는데 무조건 사각으로 빠져야 한다. 피할 때 옆이나 뒤로 빠지지 말고 대각선으로 피하라”

“이런 각을 자꾸 만들어줘야 한다. 그 상황에서 ‘카운터’라고 한다. 오는 것 딱 받아치는 ‘카운터’인데, 그 기술로 칼 떨어뜨려야 된다”

칼 떨어뜨리고 나서 그다음에 할 것은 도망가는 것이다. 진짜 이것도 거기서 뭐 또 해서 칼을 못 집게 하고 싸우고 힘 빠져서 누워서 잘못되면 위험하기 때문에 도망가는 게 제일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