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장의 사연
육군 병장 A씨는 두 달 전 주말 외출을 나갔을 때 서울 노원구 집 근처 빽다방 매장에 어머니와 함께 갔다.
“메뉴를 고르고 픽업하고 집에 와보니 컵홀더에 뭔가가 적혀 있었다”
테이크아웃 잔 뚜껑에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모가 손글씨로 적힌 것을 발견했다.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써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은 것을, 아직 세상은 넓고 따듯하다는 것을, 한 문장에서 위로를 함께 받았다”
“최근 같은 군인으로서 마음 아픈 사건들이 많았었는데 아직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모든 국군장병들이 무사 전역하기를 기원하고자 제보한다”
누리꾼들 반응
“휼륭한 인품이다”
“저런 감사함을 표하는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돈쭐 내주러 가야겠다”
알바생 찾기 나선 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는 6일 페이스북에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모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한 육군 장병에게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주신 직원 분을 찾는다.
본인 혹은 아시는 분은 보훈부에 제보해달라”고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아르바이트생의 신원이 확인되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직접 식사를 대접하고, 국가보훈부는 태블릿PC(아이패드)도 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