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잠수정 경험자들 인터뷰와 5명 전원 사망 원인

 

타이타닉 잠수정 관광 경험자들 인터뷰

독일인 탐험가 아르투어 로이블

“처음 잠수정에 탔을 때 전기 문제로 선체에 고장이 나 잠수가 취소됐었다”며 “잠수에 성공했을 때도 전기 장치 고장으로 예정 시간보다 다섯시간이나 늦게 잠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가 탔을 당시에도 잠수정에 고장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잠수정에서 하강할 때 균형을 잡는 데 쓰이는 ‘안정화 튜브’의 브래킷이 선박에서 떨어져, 이를 케이블 타이로 묶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자살 미션 같았다’고 표현했다.

‘심슨 가족’의 작가이자 제작자로 유명한 마이크 리스

“잠수정을 타고 해저로 내려가는 과정은 한 시간 반 동안 돌덩이가 돼서 가라앉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 역시도 타이타닉 잔해로 향할 때 해류에 의해 경로를 이탈했으며, 나침반이 매우 이상하게 작동하는 등 안전 문제를 겪었다.

CBS 팟캐스트 진행자인 데이비드 포그

포그는 “내가 지난 여름 탔을 당시에도 잠수정이 몇 시간 정도 길을 잃었다”며 “수중에는 GPS가 없기 때문에 지상선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잠수함을 난파선(타이타닉호)으로 안내하게 되어 있는데, 통신이 중단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타닉 잠수정 잔해 발견

해안경비대는 이날 브리핑에서 타이태닉호 침몰 지점 인근인 해저 1천600피트(약 488m)에서 잠수정 선미 덮개 등 잔해를 발견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존 모거 제1 해안경비대 소장은 “이곳 해저 아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한 환경”이라며 “잔해는 선박의 비극적인 내파(수중 폭발)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잠수정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