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의 불안함과 공허함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공유 불안함

유재석

“공유도 불안함 있냐”

공유

“20대에 한번, 30대에 한번 정서적으로 이게 (감정의 굴곡이) 있었다”

“명확하게 ‘이래서 불안하다‘가 설명은 안 된다. 예를 들어 (드라마) ‘도깨비’가 너무 잘 됐는데 나는 행복하지 않은 거다”

“잘 된 건 좋은데 그와 별개로 마음 한구석이 너무 공허하고 허전해서 정신 못 차린 적이 있었다. 타이밍이 일이 잘 안되고 힘든 게 아니라 시기적으로 작품이 잘 됐을 때 그 당시의 스포트라이트나 행복을 누리거나 즐기지 못했다”

“이걸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기 어려웠다. 남들이 보기엔 구름 위로 날아다닐 거 같은 시기인데 ‘내가 좀 마음이 이상해요’라고 하면 사치스러운 배부른 소리가 될까 봐. 그걸 내가 뭔가 한번 세게 겪고 나니까 주변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얘가 마음이 안 아팠으면 좋겠다’ 이런 오지랖이 생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