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동메달에 도움된 북한 코치
“중국 선수가 갑자기 기권하면서 용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북한 선생님이 오셔서 ‘수현아, 너한테 지금 기회가 온 거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김춘희) 선생님이 제가 정심 언니랑 닮았다고 평소에 ‘금심이’라고 부른다”면서 “용상 전에도 몰래 와서 ‘너 잘 될 것 같으니 정신 바짝 차려’라고 하셨다”
“한국과 북한 두 선생님이 얘기를 해주시니까 정신무장이 됐고 힘이 났다. 그래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서 말한 북한 선생님은, 북한 역도 영웅이자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림정심을 지도하기도 했던 김춘희 코치이다
김수현 선수 동메달 소감
“여러 번 입상에 실패했지만 더 이상 눈물을 흘리고 싶지 않았다. 웃으면서 즐겁게 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너무 감사드린다. 특히 하늘에 계신 김경식 감독님께서도 이제는 한을 푸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