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가 오른쪽 청력을 잃게된 사건

 

정영주가 오른쪽 청력 잃게된 사건

“사실 가족도 모르는 내용”

“고등학교 때 오른쪽 청력을 잃었다”

“중간고사를 앞두고 요점정리 해주기로 한 국어 선생님이 앞자리 아이들과 계속 수다를 떠셨다. 반 아이들이 부추겨서 두 번에 걸쳐 선생님께 요점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세 번째 말하기도 전에 뭐가 ‘슝~’ 날아와서 번쩍하더니 기억이 안 나더라”

“눈을 뜨니 양호실이었다. 교실로 돌아가 보니 청소도구함에 놓인 양은 주전자가 찌그러져 있었다”

“왼손잡이였던 선생님이 그걸로 제 오른쪽 귀를 때린 거다. 순간적인 충격으로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겨 잠깐 기절했던 것 같다”

“그때는 학교에 호랑이 선생님들이 많으셨고, 체벌이 가능하던 시절이다. 지금이라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 제가 부모님께 말을 못 했다”

“청력 소실을 알았을 때 졸업했고, 그 선생님은 다음 해 다른 사건으로 퇴직하신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졸업하고 나서도 불편하고 두통도 자주 왔다. 내레이터 모델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였다. 인이어(삽입형 이어폰)을 꼈는데도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 ‘청력이 소실돼 25%밖에 못 살린다’, ‘어떻게 생활했느냐’고 하더라. 노래를 못하게 될까 봐 낙담했다

“오른쪽 귀 청력이 30% 남아있다. 더 악화하면 보청기나 인공고막을 끼어야 한다”

“점점 나빠지니 관리를 해야 한다. 노래할 때도 영향이 있어서 남들보다 연습을 배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영주는 자기에게 폭력을 가한 선생님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요?